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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 소비자 물가 4개월 연속 하락…수입도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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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종 작성일25-06-10 15:32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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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5월 소비자 물가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90일 관세휴전’이 시작됐지만 수입은 전문가 예상치보다 크게 밑돌며 감소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하락폭은 지난 3·4월과 같으며 로이터통신이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집계한 전망치 (-0.2%)보다는 작다.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최대 명절인 춘절(음력 설)이 있던 올해 1월 0.5% 뛰어올랐으나 2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째 마이너스를 보인다.
공장 출고가를 반영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하락하며 3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4월(-2.7%)보다 하락 폭이 커졌으며 2023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 노력에도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 등 고질적 문제에 더해 무역전쟁 여파로 수출처를 잃은 중국 업체들의 가격 할인 경쟁이 격화된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
정부의 ‘이구환신’(가전제품 교체 보조금) 정책이나 쇼핑 플랫폼을 통한 국내 유턴 수출업체 지원 등 여러 소비 촉진 정책이 ‘가격 할인’에 방점이 찍혀 있다. 여기에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최근 12종의 차종에 최대 34%에 달하는 할인을 단행하면서 자동차 시장에 할인 경쟁이 불붙었다.
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 압력이 당분간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개선되기는커녕 더 심화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성장이 하반기에 급격히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해관총서가 같은 날 발표한 지난달 수출입 지표에서도 중국의 내수 부진 현상이 드러났다. 중국의 5월 수입은 달러 환산금액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는데, 이는 로이터통신 전망치(-0.9%)를 크게 밑돈다.
지난달 수출은 4.8% 증가했다. 대미 수출이 34% 감소해 전달(-21%)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동남아시아(15%), 유럽연합(12%), 아프리카(33%) 등으로 수출이 증가해 대미수출 감소분을 상쇄했지만 전체 증가율은 로이터통신 전망치(5%)에는 못 미쳤다.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선행적 공급이 줄어들면서 수출이 둔화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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