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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인도 이어 인니 배터리 사업장 점검…“포스트 캐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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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종 작성일25-06-09 18:02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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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 인도네시아를 찾아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9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있는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펴봤다. HLI그린파워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이다.
총 32만㎡(약 9만7000평) 부지에 조성된 공장은 전기차 약 15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연간 1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해 4개월 만에 96% 이상의 수율을 기록했다.
구 회장은 현장에서 전기차 캐즘 돌파를 위한 파트너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LG만의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줄 것도 당부했다. HLI그린파워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에 “미래 모빌리티의 심장이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LG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철저하게 포스트 캐즘을 준비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도 “배터리 산업을 미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구 회장이 지난 2월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를 방문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를 찾은 배경에는 잠재력이 큰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LG전자 찌비뚱 생산·연구개발(R&D) 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을 찾아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의 경쟁력도 점검했다.
구 회장은 현지 경영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의 격화되는 경쟁 상황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5년 뒤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전략 마련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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