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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음료 섭취량 5년 새 20% ‘껑충’…아동·청소년, 탄산 선호 ‘혈당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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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종 작성일25-06-11 05:37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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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음료 섭취량이 최근 5년 사이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가당 커피나 ‘제로’ 음료처럼 당과 열량을 줄인 제품 섭취가 늘었지만 청소년은 여전히 당이 포함된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9일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음료 섭취 현황’을 발표했다. 매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섭취한 음식을 조사한 결과, 2023년 기준 1인당 하루 평균 음료 섭취량은 274.6g으로 2019년 대비 51.1g 증가했다. 가장 음료를 많이 마시는 연령대는 30대로 415.4g을 섭취했다. 매일 200㎖ 음료를 두 잔 이상 마시는 수준이다.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 무가당 커피(112.1g)였고, 그다음이 탄산음료(48.9g)였다. 무가당 커피와 저칼로리 탄산음료 섭취는 조사 기간 각각 28.2g, 17.8g씩 늘어난 반면, 당이 포함된 탄산음료 섭취는 8.8g 줄었다. 가당 음료는 비만,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등 만성질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무가당·저칼로리 음료 섭취 증가는 긍정적 변화로 읽힌다.
그러나 아동·청소년은 여전히 당이 포함된 탄산음료를 많이 섭취했다. 1~9세는 과일채소음료에 이어 탄산음료를 많이 섭취했고, 10~18세 청소년은 탄산음료 섭취량이 전체 음료 중 가장 높았다. 19~39세 성인도 무가당 커피에 이어 당이 포함된 탄산음료를 많이 섭취했다. 음료 섭취량은 30대가 가장 높았지만 음료로 섭취한 당 섭취량은 10대가 가장 높았다.
음료를 마신 사람이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당 과잉 섭취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가당 음료 섭취가 많은 20대 이하에서는 음료 섭취자의 당 과잉 섭취자 비율이 미섭취자의 2배 이상이었다.
질병청은 “아동·청소년의 경우 가당 음료 섭취로 인한 비만이 성인기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부, 학교, 가정에서 가당 음료 섭취를 줄이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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